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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부실 모기지판매 벌금 FHFA에만 51억불
2013-10-26 10:27:14 2013-10-26 10:30:3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금융위기 이전 부실 모기지를 판매한 혐의가 인정된 JP모건체이스가 벌금 51억달러를 물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은행 JP모건체이스는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부실 판매 관련 벌금 51억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JP모건은 FHFA이 요구한 배상액을 포함해 총 130억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미 법무부와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결정된 벌금 51억은 전체 배상금 130억달러의 일부로, 나머지는 소비자 보상금과 정부 벌금으로 구성됐다.
 
JP모건이 내야 하는 최종 배상금에 대한 협상은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드 드마르코 FHFA 청장은 "이번 결정은 정부와 JP모건이 MBS 부실판매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FHFA는 지난 2011년 국채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 등에 부실 모기지를 판매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며 JP모건을 비롯해 총 18개 은행을 고소한 바 있다.
 
 
실제로 국책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이와 프레디맥은 당시 사들인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가운데 330억달러어치는 JP모건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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