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척동 돔구장 400억 추가투입..공사도 1년 연장
입력 : 2013-09-10 11:21:14 수정 : 2013-09-10 11:24:52
◇고척동 돔 야구장. (사진제공=서울시)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사후활용 방안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던 서울시의 '서남권 돔 야구장'의 준공 시점이 내년 1월에서 1년여 연장돼 2015년 2월로 늦춰진다.
 
서울시는 구로구 고척동에 짓고 있는 '서남권 돔 야구장'에 400억여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시설 개선공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시점 조절 결정에 대해 "선수의 안전과 관람객 편의증진을 꾀하기 위한 시설을 보강하고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화 공연에 적합한 시설로 바꾸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변경에 따라 지난 2007년 사업 추진을 결정하며 1160억원으로 예상했던 예산은 현재 2023억원을 소진한데 이어 24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올해 연말로 예정된 준공 시점도 2015년 2월로 늦춰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선을 통해 돔 야구장을 야구경기 외에도 K-팝(K-POP) 등 한류문화 공연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야구장 기능 개선을 위해 안전 펜스와 외야 불펜을 설치하고, LED 조명을 추가하는 한편 외장재를 바꾸고 UPS(무정전설비)를 반영하는 등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 보강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공연 장소로도 쓰기 위해 공연 준비를 단축할 수 있는 무대장치 고정용 구조물(리깅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연 음향환경 조성 및 소음 차단 등 인프라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중석에 성치되는 접이식 의자의 폭을 확대하고 팔걸이와 컵홀더를 설치하는 한편 흡연실 등을 설치해 관람객 편의도 높이기로 했다.
 
문제로 지적되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주차장 출구를 추가 설치하고, 안양천변 임시주차장 및 진출입로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같은 사업계획변경 내용은 향후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현재 건설중인 돔구장의 야구장 기능과 안전을 강화해 선수와 시민 모두에게 편리한 시설로 거듭날 것"이라며 "또한 문화·공연 공간을 제공해 서남권 지역의 문화·체육시설의 인프라 확충은 물론 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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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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