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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이석기 체포안 반대표 의원들 커밍아웃해야"
"'국정원 해체' 주장은 국가 부정"
2013-09-09 10:46:08 2013-09-09 10:49:46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체포동의안에 반대한 의원들에게 커밍아웃을 요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9일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이 있다면 여야 불문하고 무기명 비밀투표 뒤에 숨어있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사진=민주당)
 
그는 "이석기 의원을 옹호할 의도로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여야 의원들은 빨리 커밍아웃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대한민국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선 이번에 이석기 사건을 보다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부의 '국정원 해체' 주장에 대해서도 "국가부정과 다를 바 없다"며 "이번 기회에 민주당은 반국가세력과 철저히 단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종북세력과 진보세력은 구분해야 한다"며 "건전한 진보는 자리매김해야 하지만 짝퉁 진보는 진보를 위장해 건전한 진보를 죽게 만든다. 튼튼한 진보와 보수의 좌우날개가 균형을 잡게 만들어 국가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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