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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석기 제명안 6일 제출..정부에 통진당 해체 요구
최경환 "내란음모 혐의만으로 의원 자격 상실"
윤상현, 법무부에 통진당 위헌·해산 요소 판단 촉구
2013-09-06 10:38:21 2013-09-06 10:41:3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제명안을 6일 제출한다. 통합진보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점점 힘을 받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사진)는 “헌법 수호 의무를 가진 국회의원이 이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자체만으로 국회의원 자격을 상실했다”며 “새누리당은 오늘 이석기 의원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김현우 기자)
 
이석기 의원은 내란음모죄 혐의로 현재 구속됐다. 그는 지난 5월 12일 서울 합정동 종교시설에서 가진 모임에서 “전쟁 준비하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이날 제명안을 윤리특위에 제출하면 오는 16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부정선거 관련 자격심사안과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연달아 나왔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이석기 의원이 제명이 되는 것만으로는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은 이석기 의원 다음 진보당 비례대표인 강정원 후보에 대해 “강종원씨는 북한에 가서 간첩교육을 보름 이상 받은 사람이다. 1975년 제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으로 13년간 복역하다가 가석방 된 상태고 지금은 이적단체인 범민련 해외 본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국민들은 통진당 자체에 불안해 하고 있고 분노하고 있다. 통진당 해산 청원이 2004년부터 있었다”며 “법무부는 통진당이 위헌 정당, 해산 정당 요소가 되는지 빨리 법적인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김재연, 김미희 의원, 보좌관 및 비서 당직자 등 많은 사람들이 RO(혁명조직)에 연관성이 있다, 통진당 당원 100여명이 RO와 관계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헙법재판소에 통진당 해산을 요구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통진당은 국정감사에 대비해 어떤 자료 요구도 하지 말아야 하고, 특히 국방관련 자료 요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에서 어떤 자료요구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며 “(통진당은) 해체수순을 밟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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