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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전운에 안전자산 부각..채권 소폭 강세 전망"
2013-08-28 08:36:32 2013-08-28 08:39:53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 국제 금융시장에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급격히 부각된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의 소폭 강세가 예상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28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방 국가들의 군사 개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며 미국과 유럽 증시는 동반 하락했고 금과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조정은 단기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일시적인 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변동성을 줄여가는 약보합 장세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2.9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에 비해 0.01%p 상승한 105.67로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10년 만기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05%p 하락한 2.788%)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관망세 속에서 강보합권 흐름을 보였다”며 “외국인도 국채선물 시장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장중 변동성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를 통해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잇따라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인도 루피화 가치는 장중 한 때 달러 당 66.07루피로 하락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가치도 달러당 1만905루피아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며 말레이시아의 링깃화 가치는 달러당 3.3270링깃으로 역시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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