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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민간 이원화..한일 중소기업 협력시대 연다
2013-08-23 11:41:51 2013-08-23 11:44:5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의 중소기업계가 모여 정부를 비롯한 각 계가 참여하는 협력체제를 만들어 가기로 약속했다.
 
최근 경색된 양국관계로 인해 중소기업 교류가 위축되는 것을 막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파견된 한·일 중소기업교류촉진단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자민당 니카이, 하야시 중의원 및 기타가와 중소기업청 장관 등과의 간담회에 이어 일본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단과 논의를 진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일중소기업교류촉진단 6명을 파견하여 일본의 ▲ 자민당 니카이, 하야시 중의원 및 기타가와 중소기업청장관 등과의 간담회에 이어 ▲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이경호 부회장, 오사카 중소기업단체중앙회 오카모토 마라오(岡本楢雄)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쓰루다 킨야(鶴田欣也)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정태일 부회장,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다카하시 하루키(高橋晴樹 ) 전무이사(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이 자리에서 니카이 자민당 의원과 기타가와 중소기업청 장관은 한·일 양국 간 정치적 갈등이 커지면서 민간 교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양측은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고 기술 혁신의 주체라는 데 공감하고 한·일 양국 정치인과 중소기업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일 중소기업발전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포럼을 열기로 합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날 일본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양국간 상시 협력 창구 성격의 '한일 중소기업정책포럼'을 구성해 중소기업계 간 경제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김 회장을 초청한 데 따라 우리 측에서도 같은 달 개최되는 아시아 중소기업 대회에 쓰루다 킨야 일본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을 초청하기로 했다.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게 될 김기찬 교수는 "민간 차원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경우 한·일 중소기업간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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