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에 1910선 횡보..조선·에너지주 '↑'

2013-08-19 14:07:48 ㅣ 2013-08-19 14:11:1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1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7포인트, 0.24% 내린 1915.44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972억원, 684억원 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684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0.85%), 섬유의복(0.68%), 건설업(0.62%) 등이 상승하고 있고, 운수창고(-1.97%), 유통업(-0.75%), 통신업(-0.6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흐름은 하락이 우세하다.

정부가 수요 관리형 에너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수혜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006400)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재 3% 상승 중이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와 LS산전(010120)도 3%대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포스코 ICT(022100)가 7.3% 상승하고 있으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상아프론테크(089980)도 1.8% 오르고 있다.

조선주가 유럽의 경기 회복과 선가 상승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 4.4% 오르고 있고, 삼성중공업(010140)도 3.2% 상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과 한진중공업(097230)도 1%대 오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10620)도 2.2% 상승 중이다.

이수페타시스(007660)는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5.1% 상승하고 있으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필리핀 저비용항공사 제스트항공사의 운항 중단 소식에 국내 여행사들의 주가는 부진하다. 하나투어(039130)는 5.1% 밀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투어(080160)는 3.5% 하락세다.

STX조선해양(067250)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STX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포인트, 0.12% 오른 549.47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하다.

모바일결제시장 성장 기대감에 KG이니시스(035600)가 12.1% 상승하고 있다.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사이버결제(060250)와 다날(064260), KG모빌리언스(046440)도 2~6%대 상승 중이다.

정부가 광복절 기념식에서 비무장지대(DMZ)에 세계 평화 공원을 조성하자고 발표한 뒤 북한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관련주가 오름세다. 자연과환경(043910)과 삼륭물산(014970), 이화공영(001840), 루보(051170), 하츠(066130)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3D프린터 활성화 수혜 기대감에 TPC(0487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프라(126600)와 세중(039310)도 2~6%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화산 폭발에 따른 분진피해 우려 속에 관련주가 오름세다. 웰크론(065950)이 2.6% 상승하고 있고, 방진 마스크 생산업체인 케이엠(083550)도 7.5% 오르고 있다.

게임빌(063080)이 미국 포브스가 선정하는 아시아 10대 유망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2.6% 상승 중이다.

화일약품(061250)은 2분기 실적 호조에 3% 오름세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대표이사의 지분 매각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