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소환 예상 참여정부 인사들, 소환 불응 방침
"'불법유출'은 수사 안 하고 '실종'만 수사하는 檢 못 믿어"
입력 : 2013-08-01 17:39:39 수정 : 2013-08-01 17:42:44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검찰이 국가기록원이 보유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과 관련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참여정부 인사들이 검찰 소환에 불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모아 검찰에 전달했다. 이는 참여정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성수 변호사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영배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1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박성수 변호사가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참여정부 인사들의 입장을 취합해 이같은 입장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안 사무처장은 소환 불응을 밝힌 인사들의 명단에 대해선 "아직 검찰이 소환통보도 안 했는데, 누가 여기에 동참했는지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 대신 "잠재적 조사 대상자, 예를 들면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거나, 수사 과정에서 조사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현재 언론이 소환을 예상하는 인물들이 주로 포함됐음을 시사했다.
 
안 사무처장은 또 '개인 입장'임을 전제로 검찰의 수사 행태를 맹비난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에 앞서 '불법유출'과 '공개' 사건이 있었는데 검찰은 그것은 아예 조사도 안 하고, '실종' 사건만 빠르게 수사하고 있다.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확인되지 않은 진술을 언론에 흘리면서 일부 언론과 짜고치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호도하려고 하는데 이런 검찰이 어떻게 공정한 수사를 하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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