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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따라 사장따라..한전 전직원 밀양서 휴가
2013-08-01 10:28:02 2013-08-01 10:31:1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을 놓고 한국전력(015760)과 밀양 주민 간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밀양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한전 전직원은 밀양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한전은 밀양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여름 휴가와 주말·휴일 가족 나들이를 밀양에서 보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밀양 방문 인증샷 공모 행사를 열고 상품으로 밀양 특산품을 지급하는 등 휴가 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밀양 여름공연 예술축제 등의 관람을 지원하고, 8월에는 밀양 야외수영장 등에서 한전119 재난구조단이 수상안전 활동을 하는 등 지역봉사에도 활발히 나설 방침이다.
 
◇7월18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전력 소속 한전119재난 구조단은 경남 밀양시 밀양강에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와 지역봉사 활동을 펼쳤다.(사진제공=한국전력)
 
실제로 한전은 지난달 18일부터 이틀 동안 밀양강에서 한전 구조단 등 120여명이 강바닥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개장을 앞둔 밀양강 야외 물놀이장을 청소하는 등 환경정화와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해 주무 장관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에만 두 번의 주말을 밀양에서 보냈고, 최근 조환익 한전 사장도 밀양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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