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증권街 "현대차, 양호한 실적과 저평가 매력 '긍정적'"
2013-07-26 09:15:34 2013-07-26 09:18:3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차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23조1834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조406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4%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 상승,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국내공장이 부진했으나 해외공장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양호한 실적이 나타났다"며 "금융법인과 기타법인의 매출과 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3분기만에 다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89조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8조6600억원이 될 것"이라며 "3분기에 임금단체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 해야겠지만 늘어난 해외 공장과 상반기 생산 차질분을 만회할 것을 감안하면 출하는 충분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양호한 실적과 이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낮은 기저효과, 주말특근 재개로 국내공장 생산성 개선,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신차 마케팅 강화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현대차는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주가가 장기간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는 주된 요인이라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외부환경 악화요인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어 향후 증설 등을 통해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경쟁력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