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경제역군, FTA 활용 전도사로 다시 태어나
2013-07-04 06:00:00 2013-07-04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무역경험 10년 이상 퇴직 임직원과 관련 전문가를 FTA 활용 컨설턴트로 양성한다. 은퇴인력 경험과 노하우도 활용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FTA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서울 서초구 MBC아카데미빌딩에서 권평오 산업부무역투자실장과 무역관련 퇴직인력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FTA 산업협회를 통해 무역관련 퇴직자를 FTA 활용 전문 컨설턴트로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 개강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초 뽑힌 제1기 교육생은 총 43명으로 무역업종 경험자가 95.3%고, 50대가 65.1%였으며, 무역경험 20년 이상 경험자가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자유무역협정(FTA)활용 컨설턴트 양성 교육 선발 인원현황(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전체 교육시간을 150시간(주 3일 7시간)으로 하고 분야·업종별 FTA 전문가를 3회에 걸쳐 총 120명가량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말과 10월 중에도 교육생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개강식을 주관하는 권평오 무투실장은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무역 강국을 이끈 주역들이 FTA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2의 경제부흥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오는 2014년부터는 은퇴인력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시니어 일자리창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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