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새정부 집권에 따른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꺾이기 시작했다. 3개월 연속 상승하던 건설체감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3.7p 하락한 62.4를 기록, 2월 이후 이어지던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규모별?지역별 경기종합 BSI 추이(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CBSI가 그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4개월만에 감소했는데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4.1부동산대책과 추경예산 발표 등이 더 이상 건설업체의 체감경기를 개선시키지 못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특히 5월 조사 당시 '6월 CBSI 전망치'는 75.0이었으나 실제 6월 CBSI 실적치는 이보다 12.6p 낮은 62.4를 기록, 정부 대책의 실제 건설업체 체감 경기 개선 효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감 저하는 대형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 크게 나타났다. 대형업체 지수가 78.6으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중견 및 중소업체는 전월보다 2.4p 하락한 64.3을, 중소업체는 9.7p 내려간 41.2를 기록했다.
한편 7월 CBSI 전망치는 6월 실적치 대비 3.0p 상승한 65.4가 기대됐다.
이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다음달 전망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전망치 자체가 여전히 기준선에 훨씬 못 미친 60선 중반에 불과해 7월에도 여전히 건설 경기의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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