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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보다 더 많은 생명이 지킨 DLL(민주한계선) 지킬 것"
전병헌 "'10.4 대화록' 공개로 '아니면말고'식 정치행태 끝내자"
2013-07-02 10:01:36 2013-07-02 10:05:1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원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천명했다. 또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10.4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문을 공개해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전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조사를 통해서 국정원의 해체 수준의 개혁을 통해 정권의, 권력의 시녀, 공작정치원 수준의 국정원에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 받는 국정원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사진제공=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말씀대로 수많은 젊은이가 목숨 바쳐 지킨 곳은 NLL 뿐이 아니다. 나라의 기본이자 사회의 생명선인 대한민국 민주주의 한계선 또한 대한민국 젊은이와 국민들의 피와 목숨과 땀으로 지켜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것이 바로 DLL(Democracy Limited Line)"이라고 말했다.
 
그는 "DLL은 NLL 보다 훨신 더 많은 생명이 숨져가며 지키고자 했다. NLL도 당연히 지킬 것이고, DLL도 당연히 지킬 것"이라며 "국정조사는 DLL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의지이고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아울러 '10.4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통해 NLL 공방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국익손실, 국가적 망신, 남북관계 파탄,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밝혀져야 한다. 첫 출발로 정상회담 회의록, 부속서류 열람과 공개요구서를 모두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합작해 불법공개한 회의록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고 대선 기간 동안 불법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치고빠지기 정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새누리당의 NLL 공세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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