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아베노믹스 성공해도 실패해도 부작용"
2013-06-17 11:09:48 2013-06-17 11:13: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7일 “일본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정책은 성공해도 실패해도 양쪽 부작용 있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열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제윤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질의한 일본의 양적완화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엔저 지속시, 우리 금융시장과 수출 중소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양적완화 조치는 외화자금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 외화자금 시장 안정에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국제금융시장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으로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었던 양적완화 기조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변화할 경우, 달러강세 및 글로벌 금리상승 등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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