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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첫 상견례 갖고 '민생 국회' 다짐
6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3일부터 30일간 열기로 합의
2013-05-26 15:30:00 2013-05-26 15:32:31
[뉴스토마토 한광범 기자] 여야 새 원내지도부가 양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가 상견례를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6월 임시국회를 다음달 3일부터 7월2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26일 국회 의원동산 '사랑재'에서 상견례를 갖고 19대 국회 2기 원내지도부는 앞으로 '정책 경쟁'을 하기로 약속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26일 국회 의원동산 '사랑재'에서 상견례를 갖고 향후 '정책 경쟁'을 하기로 다짐했다.(사진=한광범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9대 2기 원내지도부는 상대를 상처내 반사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잘해 국민에게 더 큰 믿음과 성과를 주도록 하자"며 "6월 임시국회는 을의 눈물을 미소로 바꾸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경제민주화, 복지문제와 더불어 권력 기관의 개혁문제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정치의 쇄신문제들이 일정한 성과로 제시되길 바란다"며 6월 임시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잘하기 경쟁을 통해서 국민께 믿음을 주자는 전 원내대표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운영과 관련해 새로운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6월 국회는 경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정치쇄신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앙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은 협상 파트너들을 한껏 띄워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대해 "장 의장은 오랜 공직 경험이 있고, 의정활동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신 분"이라며 "정부여당 측과 야당의 입장에서 모두 이해하고 있는 합리성을 겸비하신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장 정책위의장은 "김 정책위의장은 원내수석을 하며 균형감각와 유연성을 남달리 갖춘 것으로 평가된 분"이라며 "좋은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같은 학교 동기인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과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도 서로를 칭찬했다.
 
정 원내수석은 "윤 원내수석은 같은 학교 동기로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하다"고, 윤 원내수석은 "정 원내수석은 누구보다 소통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말했다.
 
상견례가 끝난 후 윤상현·정성호 여야 원내수석은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브리핑을 통해 "6월 임시국회를 다음 달 3일부터 7월2일까지 30일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당 공동으로 오는 30일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고, 6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생 입법에 중점을 두기로 합의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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