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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출토 유물 돌려달라" 국가 상대 소송 제기
2013-05-07 17:27:31 2013-05-07 17:30:23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문화재 발굴 조사로 출토된 유물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진관사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관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진관사와 진관사 근방에서 발굴한 문화재를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동산 인도 청구 소송을 냈다.
 
진관사는 "서울시가 홈페이지에 공고를 올린 것을 최근에 알았다"며 "해당 유물 소유자가 진관사라는 것은 이견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역사박물관은 은평뉴타운 개발지역인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진관사와 그 일원에서 2009년부터 2년간 문화재 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3동의 건물지, 답도(踏道)시설, 문지(門址)시설, 추정 저장시설 등과 기와류 175점 등 유물 275점을 발굴했다.
 
서울시는 2011년 서울시 홈페이지에 해당 유물의 소유자를 찾는 공고를 7일간 게재했지만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아 해당 유물의 소유권을 국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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