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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리뷰)런닝맨, "'인표 사랑' 나도 가입할래요"
2013-05-06 10:14:10 2013-05-06 10:17:09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차인표가 영화 '박하사탕'의 설경구를 따라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대략감상
 
5일 어린이날 방송된 '런닝맨'에는 '이글아이' 차인표, '정글래디에이터' 리키김, 207㎝의 골리앗 서장훈 선수가 얼굴을 비췄어요. 이들은 시작부터 멤버들을 쫓으며 매서운 눈빛을 보였는데요. 특히 눈에 뛰는 인물은 역시 차인표였어요.
 
유재석과 한 팀이 된 차인표는 국내 예능 최초로 '치아 개그'를 선보였고, 시간이 날 때마다 유재석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으며 마치 그가 출연 중인 '땡큐'를 연상케 했어요. 또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파이팅'을 외칠 때는 목이 갈라지기도 했고, 신발 던지기 게임이나 딱지치기에서 '허당'의 모습을 제대로 보였어요.
 
그의 다채로운 모습에 지석진을 비롯한 멤버들은 팬클럽 '인표 사랑'을 만들어 차인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어요. 차인표 역시 이 같은 반응이 나쁘지 않았는지 "인표 사랑 쩜 넷"이라며 자신의 팬클럽을 홍보하더군요.
 
압권은 마지막 딱지치기였어요. "승자의 이름으로 신발 천 개를 기부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차인표는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이 신발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에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그의 말은 가슴에 새길만한 내용이었어요. 감동 뿐 아니라 그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딱지치기에서 '회오리 타법'과 다이어트 춤을 선보이면서 최고의 웃음을 선사했어요.
 
-하이라이트
 
▲영화 '박하사탕'의 명장면인 설경구의 "나 다시 돌아갈래"를 따라하는 차인표(표정, 눈빛, 삑사리의 완벽한 하모니)
 
▲딱지치기 때 회오리 타법을 선보인 차인표(이글이글 불타는 눈빛으로 창피할 정도의 촐싹대는 타법이 나올 수 있는 걸까?)
 
▲회오리타법이 반응이 좋자 내세운 차인표의 다이어트 댄스('살살 둥근살. 쟁반같이 둥근살. 어디 어디 갔나 내 살'이라는 가사와 함께 춘 옆구리 골반 댄스는 결국 그의 골반을 빠져나오게 했다)
 
-'핫'드립
 
▲"저 '분노의 양치질' 하다 발치했어요"(하하가 SBS 드라마 '홍콩익스프레스'에서 화제가 됐던 차인표의 '분노의 양치질'을 또 보고싶다고 하자 차인표가 응수한 말. 상대의 놀림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그의 입담)
 
▲"눈이 잘 안보여. 눈이"(딱지치기 때 온갖 폼은 다 잡고 친 딱지가 어이없는 곳에 맞자 차인표가 한 말. 발음이 새면 임플란트 탓, 딱지를 못 치면 눈 탓.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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