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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보, MG손해보험으로 새롭게 출발
2013-05-03 17:24:45 2013-05-03 17:27:18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자베즈컨소시엄에 인수됐던 그린손해보험이 'MG손해보험'으로 새출발 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정례회의를 열고 그린손해보험의 전체 보험계약을 지에프엠아이(GFMI)손해보험으로 계약 이전하도록 결정하고 그린손해보험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따라 부실계약 일부를 제외한 그린손보의 전 계약들이 GFMI로 이전되고, 그린손보는 없어진다.
 
GFMI손해보험은 그린손보를 인수한 자베즈제2호SPC가 그린손보의 계약을 이전받기 위해 임시 설립한 보험사이며 MG손해보험이란 회사명은 이번 매각 작업에 함께 참여했던 MG새마을금고의 브랜드를 공유한 것이다. 그린손해보험은 지난해 5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각 절차를 밟아왔다.
 
자베즈 컨소시엄은 기존 그린손보 임직원들을 모두 승계하기로 했다.
 
MG손보 관계자는 "4일부터 기존 그린손보의 계약건이 모두 이전됨에 따라 신규 회사명 새영업을 실시하게됐다"면서 "기존 그린손보 임직원들은 전원 고용승계돼 MG손보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린손보 매각작업에는 자베즈제2호SPC와 함께 새마을금고(400억원), 대유에이텍(400억원), 교원나라인베스트(300억원) 등이 참여한 바 있다
 
박정훈 금융위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은 "계약자 및 영업정지에 따른 피해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영업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MG손보 대표이사는 삼성화재 상무와 메리츠화재 본부장 등을 지낸 김상성 씨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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