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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보, 4월 새 보험사로 재탄생
2013-03-08 17:19:42 2013-03-08 17:21:54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관리인 체제에 있는 그린손보가 오는 4월 새로운 주인을 만나 재탄생한다.
 
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린손해보험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자베즈파트너스가 다음달 또는 4월에 설립할 신규 손보사에 'P&A 방식'으로 인수된다.
 
이달 중 신생 손보사 설립 인가가 나면 새 회사가 그린손보의 계약이전과 고용승계를 잇게 되는 것이다.
 
'P&A 방식'이란 우량한 기업 또는 금융기관이 부실기업 또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제외한 우량한 자산과 부채만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그린손보의 자산과 부채는 새롭게 생겨나는 손보사가 인수할 것으로 예성되고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자베즈파트너스가 대주주인 신생 손보사 설립 인가를 검토 중이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여러 회사가 합작해 만든 펀드로 새마을금고중앙회·교원그룹·대유에이텍이 대주주로 하나은행도 일부 참여했다.
 
또 그린손보에 정부 공적자금 지원까지 확정되면서 그린손보의 자산 및 부채 매각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 P&A 방식은 M&A보다 인수 금액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인수희망자들에게 유리하다"면서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까지 확정됐기 때문에 그린손보의 자산 및 부채 매각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손보 인수에 뛰어든 자베스파트너스 측은 신규 손보사의 초대 사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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