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입력 : 2013-04-03 08:10:53 수정 : 2013-04-03 08:13:26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미국과 중국의 PMI가 다소 부진하게 발표 되면서 4월 초반부터 기운을 빼 놓았다. 3일 증권사에서는 그러나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4월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목했다. 아울러 과거 박스권에서 그랬듯이 이번에도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동양증권-국내증시 고유의 요인에 주목하자: 중앙은행과 수출
 
당분간 개별 국가의 증시는 글로벌 공통의 소재 보다는 각 국 고유의 요인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이후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을 야기했던 원엔 환율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는 BOJ회의가 금일부터 진행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국내적으로는 최근 나타난 정부의 경기 부양적 스탠스와 관련해 다음 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통위의 금리인하 결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재정 부문의 정책만 집행되었을 경우 산업 및 경제 부문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 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관망세를 유발하는 소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한일 양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과 관련된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변동성 구간이 예상된다. 1분기 우리나라 수출 개선을 이끌어준 IT와 화학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2000에서의 밀고 당기기: 승자는?
 
코스피가 2000선에서 지루한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고 있다. 호재에도 크게 전진 하지 못하고, 악재에도 크게 후퇴하지 않는 답답한 모습이다. 2000이라는 큰 마디지수를 넘어서기 위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나 강력한 호재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감이나 여전히 소극적인 외국인 매매동향 등을 감안 할 때, 코스피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000선을 가운데 두고 등락이 반복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2012년 이후 코스피가 1980~2020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였던 적이 네 차례 정도 있었는데 그 동안 나타났던 특징은 '중소형주의 강세'와 '방어업종의 강세'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실적이 개선되는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러한 종목으로는 롯데삼강(002270), 롯데칠성(005300), 자화전자(033240), 코리아써키트(007810), 지역난방공사(071320), 삼천리(004690) 등이 있다.
 
◇한국투자증권-KOSPI200/KOSDAQ100 대차잔고 점검
 
대차잔고는 기말배당 등의 요인으로 연말에 감소했다 연초에 증가하는 계절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올해 대차잔고는 이를 감안해도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제조업의 상장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율은 2.6%로 작년말보다 30% 늘어났다. 제조업 대차잔고를 바로미터로 삼는 이유는 금융주 대차잔고 변동을 제외하기 위해서다. 금융주는 공매도가 금지돼 있어 대차/공매 전략을 취하는 투자자들의 동향을 파악 하기 위한 지표로서 유용하지 않다. 빌린 주식이 모두 공매도에 이용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코스피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매도를 활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는 구조이므로 대차잔고가 늘어난 대형주들은 주가가 오를수록 매물이 출회될 리스크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수급적으로 부정적 시그널이다.
 
◇우리투자증권-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
 
새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 벌써부터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이제 막 부동산 대책이 구체화된 것일 뿐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여타 경기부양책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STX그룹 문제와 미진한 부동산 대책에 대한 시장 센티먼트가 확인되면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기준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실제 주요 국고채 금리(1년, 3년, 5년)가 기준금리(2.75%)를 밑도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주요 채권금리가 2.5%전후로 내려앉으며 기준금리와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유럽 재정이슈와 북한 문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위험자산의 대표적인 글로벌 증시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금리하락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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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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