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방한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과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을 각각 삼성전자 본관으로 초청해 회동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강연장을 찾아 연사로 참석한 플뢰르 펠르랭 장관과 만났다. 이 행사에서 이 부회장은 펠르랭 장관, 콜린 파월 전(前)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담소하게 티타임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오후 2시30분께 펠르랭 장관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초청해 짧게 미팅을 가졌다. 이어 강호문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이 펠르랭 장관과 회동, IT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 대해 "삼성과 프랑스 간의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펠르랭 장관은 강호문 부회장과 1시간여동안 대화를 나눈 뒤 삼성전자 홍보관인 '딜라이트'를 찾아 삼성 제품들을 둘러봤다.
앞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서초사옥의 이재용 부회장 집무실을 찾아 이 부회장과 미팅을 갖고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시간여 식사 동안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선 전해지지 않았다.
콜린 파월 전 장관과 펠르랭 장관과의 회동은 별개로 이뤄졌다.
한편 펠르랭 장관은 앞선 25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만나 인터넷 사업 협력을 요청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펠르랭 장관은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