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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컬러 마케팅' 전개
2013-03-20 08:49:47 2013-03-20 08:52:1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롯데백화점은 위축된 소비 심리를 극복하고, 내부적으로도 조직 문화를 밝게 전환하기 위해 '컬러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백화점 매장에서는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민트·오렌지' 색상의 봄 신상품을 매장 전면에 진열해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팬톤 컬러 연구소'에서도 '치유'와 '부활'을 상징하는 '에메랄드 그린(민트)'을 올해의 색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장에 근무하는 관리자도 근무 복장에 착용하는 '코사지'를 기존 '브라운' 색상에서 '민트·오렌지' 색상으로 다음 주 중 변경할 예정이며, 백화점 전단 및 쿠폰북 등에 적용하는 색상도 생동감 있는 색상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점에서는 22일부터 7일간 빨간색을 백화점 전체의 테마로 정해 'Red(레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표 행사인 '딸기 행사'는 담양에 위치한 계약농장과 유명산지에서 재배한 25톤 물량을 직송하는 역대 최대 행사로, 시중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4000원/500g 1팩)에 판매하며 잼, 과자, 요쿠르트 등 다양한 딸기 관련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컬러 마케팅'은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부임한 이후 강조하고 있는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 만들기'의 일환이다.
 
작년에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스트리트 브랜드 및 국·내외 유명 편집샵을 유치하고, 사내에도 패션 열풍이 불면서 임원들도 개성 넘치는 컬러바지를 입고 헤어스타일을 변신하는 등 전 직원들이 패션리더로 변하고 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컬러라는 소재를 가지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마케팅에 접목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컬러를 활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패션 백화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 심리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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