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우리은행은 12일 경기도와 유망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100억원을 국내 보증기관에 출연하면 경기도가 이를 바탕으로 1200억원 한도 내에서 경기도내 중소기업에게 무담보로 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정부의 행정력과 글로벌 투자네트워크, 금융기관의 컨설팅과 금융서비스 역량을 통합·지원해 미래 우량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국내 최초 모델이어서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우리은행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총 23개사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실시, 약 2억2300만달러에 달하는 해외자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세계 경제 침체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약 65%가 외부 자금 지원을 희망하며 이중 약 48.3%가 긴급 운전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은행과의 협력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우 은행장은 "은행장 직속으로 중소기업지원 특별위원화를 설치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은행장 직속의 임원협의체로 구성해 기업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중소기업 현장방문시 접수된 중소기업의 고충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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