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주가 반토막난 게임주, 간만에 '반등'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반토막났던 게임주들이 오랜만에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11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게임빌(063080)은 전날보다 1200원(1.37%) 오른 8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도 0.75% 상승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700원(3.80%) 상승해 1만9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컴투스(078340)는 2.89%, 위메이드(112040)는 0.63% 오름세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게임빌에 대해 "해외시장 확대 등 전략을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241억원을 기록했다"며 "과거 프로야구, 제노니아에 편중됐던 매출 구조가 펀치히어로 등 6종의 게임으로 분산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가 지속됐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윈드러너의 흥행과 해외시장 진출로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흑자 기조로 돌아 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엔씨소프트도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길드워2 확장팩 출시와 올해 시작될 중국 모바일 게임 진출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