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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청문회..공화당 동료들 불화살 공격
2013-02-01 10:12:34 2013-02-01 10:14:3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를 인준하는 청문회 자리에서 같은 당인 공화당 의원들의 질문공세가 쏟아졌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존 매케인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이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에 송곳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척 헤이글 국방부 장관 지명자
이날 공화당 중진 의원인 존 매케인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의 안보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매케인은 "나는 당신의 판단이 옳았는지 틀렸는지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다"며 2007년 당시 헤이글이 이라크 참전에 반대했던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헤이글은 "역사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 린지 그래함 공화당 상원의원은 전통적인 우방인 이스라엘에 대한 헤이글의 발언을 도마 위에 올렸다.
 
헤이글은 유태인 로비가 미국 정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래함은 의원은 "유태인 로비로 위협을 당한 의원들의 이름을 댈 수 있느냐"고 꼬집었고 헤이글은 답변을 피했다.
 
외신은 이스라엘과 이란을 비롯한 대외관계와 국방예산 삭감안에서 헤이글과 공화당 지도부간에 큰 의견차가 있기 때문에 검증과정에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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