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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3대 핵심사업으로 2017년 매출 1조"
대사질환·바이오의약품·백신 등 사업 ‘전사적 올인’
“45% 해외사업 비중 60% 이상 확대 계획”
2013-01-21 16:05:08 2013-01-21 18:12:20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LG생명과학(068870)이 21일 오는 2017년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주된 전략으로는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사업을 내세웠다.
 
LG생명과학은 이날 코리아나호텔에서 중장기 사업전략 설명회를 갖고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해 2017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21일 코리아나호텔에서 ‘LG생명과학 성장전략 설명회’를 갖고, 오는 2017년에 매출 1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대사질환치료제 사업..“3000억 매출 가능”
 
먼저 LG생명과학은 최근 출시한 DPP-4억제제(제2형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시장선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약은 국내 첫 당뇨신약으로 그 동안의 당뇨병치료제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료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제미글로’는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개발은 LG생명과학이, 영업은 다국적사가 책임을 지면서 해외 매출 수익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 경우 대사질환치료제 사업부문에서만 오는 2017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생명과학은 사노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미글로’ 복합제의 원제·완제를 공급하고 러시아·중동·인도·아프리카 등 해외 79개 국가에서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해 세계 당뇨치료제 시장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생명과학은 사노피와 전략적 제휴 외에도 현재 거점국가인 터키와 중국에서 현재 유력 제약사와 제휴를 통한 현지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신 제품 출시..“1위 시장 지킬 것”
 
바이오의약품의 국내 시장 확대에도 신경을 쓸 방침이다.
 
주된 의약품으로는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 골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고순도 불임치료제 ‘폴리트롭’ 등 중심으로 국내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환자편의성을 개선시킨 ‘유트로핀 액상/펜’, ‘히루안 1회제형, ’이브아르 복합제‘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 완성도도 높이기로 했다.
 
현재 해외에서는 기존의 매일 주사 방식을 개선한 성인용 서방형 성장호르몬 제품의 미국 FDA 허가가 진행 중에 있다.
 
◇“국내 최대 백신 수출 기업, 해외시장 대폭 신장”
 
백신사업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최대 백신수출 기업 역량을 모아,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 상업화에 성공한 뇌수막염 백신과 5가 혼합백신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급을 통해 백신 사업분야 매출을 대폭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첫 상업화에 성공한 뇌수막염백신 ‘유히브’는 지난해 중국 천진의약그룹과 완제공급 및 중국내 개발·판매·라이센싱 등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해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최초로 개발한 5가 혼합백신 ‘유포박-히브’에 대해서도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UN 산하기관인 UNICEF, PAHO 등이 주관하는 국제기관 입찰이 가능함에 따라 올해부터 해외매출이 발생한다.
 
아울러 LG생명과학은 전략제품군의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육성해 현재 4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7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항혈전신약, 세포보호제 등의 혁신신약 개발과 바이오시밀러의 조기 상업화, 차세대 백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1조원 매출 달성을 위해 3대 핵심사업에 전사적인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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