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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할 듯..목표가↓-키움證
2013-01-08 08:49:42 2013-01-08 08:51:5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키움증권(039490)은 8일 녹십자(006280)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8000원에서17만3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향후 약간 인하 노출도가 적고 해외 플랜트 수출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늘어나는데 그쳐 기존 전망과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독감백신의 공격적인 판매에 따른 반품손실이 4분기에 반영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역시 독감백신 반품 손실, 연구개발비 급증 등을 이유로 전년동기대비 72.5% 감소한 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녹십자는 지난 4일 태국 적십자와 혈액제제 관련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는데 총 수주금액은 728억원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공사 진행률에 따라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올해부터 연평균 200억원 이상의 플랜트 신규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익기여도는 낮아 이번 계약과 관련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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