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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확대 시동..경제성장 견인 기대
2013-01-03 10:24:59 2013-01-03 10:27:0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경제성장을 위한 방편으로 소비 확대를 제일의 과제로 꼽았다.
 
상무부는 최근 가진 '전국상무공작회의'에서 2013년의 7대 과제 중 "새로운 소비의 성장 동력 육성"을 우선 순위에 놨다.
 
이 밖에 신용 소비, 브랜드 소비, 인터넷 소비, 녹색 소비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또한 안전한 소비 환경 정비와 편리한 소비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돼있는 상황에서 소비를 늘리고자 하는 것은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훙타오 베이징 공정대학 비즈니스경제연구소 소장은 "생활 서비스 부문에서 소비를 확대하는 것은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소득분배, 사회보장제도 미비 등이 소비를 제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쇼핑센터
 
상무부는 지난해 중국의 소매판매 총 규모가 전년보다 14% 증가한 21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는 51.6%에서 55%까지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신용 소비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12%에 불과해 미국의 약 60%에 한참 못 미쳤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신용 소비를 통해 가전제품, 가구, 자동차 등 내구재 판매를 견인하는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강조했다.
 
장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은 "내수 확대를 위해 소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신용 소비 촉진 정책 연구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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