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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과징금은 일회성..'매수' 유지"-한화투자證
2013-01-02 09:17:41 2013-01-02 09:19:4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과징금 부과금액의 증가가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로 4분기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일회성 요인으로 2013년 이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과징금 부과를 반영해 지난 2012년 영업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2013년 이후 실적에 대한 변경폭은 크지 않아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6일 냉연업계에 대한 담합관련 과징금을 총 2914억원으로 확정해 업체별로 부과했다.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 등 국내 주요 냉연업체들은 이에 대한 비용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할 전망이다.
 
각 기업별로 과징금 금액을 살펴보면 포스코(005490)가 983억원, 현대하이스코 753억원, 동부제철(016380) 393억원, 세아제강(003030) 203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로 현대하이스코의 4분기 세전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753억원으로 결정돼 3분기에 충당금으로 기반영된 200억원 이외에 553억원이 4분기에 비용으로 추가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결정된 과징금을 반영한 2012년 4분기 IFRS 별도기준 실적 추정치는 영업이익은 1005억원으로 직전보고서의 추정치와 차이가 없겠지만,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1억원과 385억원으로 48.8%, 48.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공정위의 과징금은 일회성 요인인데다 내년 2분기 냉연제품 증설 이후 현대제철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2013년 이후 실적 변경폭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는 일회성 요인으로 2013년 이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수익성과 실적전망은 변경요인이 없다"며 "내년 2분기 냉연제품 150만톤 증설 이후 현대제철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해 2013년 이후 실적에 대한 변경폭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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