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 남아공 태양광 발전소에 155MW 모듈 공급
2012-12-09 11:18:52 2012-12-09 11:20:5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솔라원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모듈을 공급하며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모듈 수출 사상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최대인 155메가와트(MW)다.
 
한화솔라원은 남아공에 건설될 태양광 발전소에 155MW 규모의 모듈 전량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는 중국의 GCL과 미국의 솔라리저브 컨소시엄이 발주하고, EPC(엔지니어링, 구매, 건설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의 전 영역)는 스페인의 코브라와 그란솔라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내년 1월 중순부터 5MW의 모듈 선적을 시작으로 매주 5MW씩 납품해 오는 2013년 8월말까지 155MW의 모듈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총 납품금액은 약 1억1600만 달러(약1300억 원) 규모로, 이는 한화솔라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납품금액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55MW의 발전규모는 남아공 현지에서 약 26만8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기도 하다.
 
남아공은 2008년 초 대규모 제한송전 사태를 경험한 이후 전력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전인 신규 발전설비 확충에 나서면서,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남아공의 전체 전력공급 능력은 약 4만3000MW 규모로, 남아공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공급 능력을 현재의 두 배인 8만9500M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중 약 40%인 1만7800MW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며, 태양광 발전으로만 8400MW의 전력을 확보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전세계 태양광 회사들은 남아공 태양광 시장을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솔라원은 남아공 155MW 모듈 공급 외 최근 한화솔라에너지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주차장과 공장지붕에 설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부지 태양광 발전소에 12.7MW의 모듈을 공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 하반기에 약 28%의 모듈 판매량 증가라는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솔라원 관계자는 "태양광 분야의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아공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기존 유럽·북미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태양광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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