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9일 "이명박 정부에서 모든 것이 망가졌다. 모든 게 후퇴했다"면서 "그렇다면 정권을 심판하고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작심한 듯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 5년은 서민들에게 피눈물의 세월이었다. 돈 없는 서민들에게 사교육의 지옥이었다. 평화도 잃고 안보도 잃은 남북대결의 세월이었다"고 규정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가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약속했던 경제는 좋아졌냐"면서 "민주주의는 제대로 했냐. 도덕성이라도 지켰냐"고 따졌다.
문 후보는 이어 "박근혜 후보가 자기가 대통령이 돼도 정권교체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면서 "박 후보 당선이 정권교체냐. 박 후보는 지난 5년간 새누리당을 이끌면서 이명박 정부를 뒷받침을 한 공동책임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에서 했던 과기부, 정통부, 해수부 폐지 및 여성부 축소와 같은 정부조직법을 공동으로 발의하고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 박근혜 후보"라고 상기시켰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파탄을 뒷받침을 하기 위해서 무려 107개의 법안을 날치기 통과를 시키고, 해마다 지난 4년 내내 예산안을 또 날치기 통과를 시켰다"면서 "그 책임이 박 후보에게 없냐. 그렇다면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파탄 공동책임자가 맞지 않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엊그제 저를 실패한 정권의 최고 실세였다고 비난했는데, 참여정부는 많이 부족했지만 그러나 잘 한 것도 많이 있었다"면서 "민주주의 발전, 권위주의 해체, 권력기강 개혁, 언론자유, 남북관계 발전, 여성지위 향상, 국가균형발전. 이런 일들은 누구나 참여정부가 잘 한 일이라고 인정하지 않냐"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았으니 참여정부의 점수를 100점 만점에 70점이라고 하자. 그러면 이명박 정부는 몇 점이냐. 잘 한 것이 단 하나도 없으니 빵점"이라면서 "박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책임자"라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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