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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3일 文·安 단일화에 맞서 '단독 TV토론'
2012-11-19 20:40:45 2012-11-19 20:42:4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TV토론에 맞서 '단독 TV토론'을 갖는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박 후보에게 상응하는 토론시간을 23일 밤에 가질 수 있도록 방송사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방송 3사가 (두 후보 간 단일화 TV토론을)생중계하게 되면 우리도 똑같은 시간을 후보에게 할애해 달라는 것"이라며 "방송사에 얘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단일화 과정으로 TV토론이 거론되고 있는데 공중파TV가 생중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의 중립성 측면에서는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극히 미묘한 문제이고, 방송의 균형선 문제에서도 후보가 데뷔하는 과정의 일부를 뉴스시간에 생중계 할 수는 있지만 후보가 되기 위한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는 것은 방송 역사에 없었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생중계를 한다면 결국 후보로 살아남은 사람에서 공중파TV를 통한 90분 정도의 일방적인 홍보시간을 깔아 주는 것밖에는 안된다. 이것은 결국 심각한 불공정이고, 심각한 불균형 방송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오는 21일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TV토론 실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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