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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社, 해외투자 결제 위험 줄어든다
예탁원, 옴지오사와 MOU..자산운용 국제 표준으로 한 걸음
2008-11-27 11:5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국제업무 표준화로 인해 해외거래를 할 때 결제위험이 감소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7일 글로벌 투자지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옴지오(omgeo)사와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발전과 국제화를 지원하고 정보공유와 투자지원 솔루션 개발 등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국제업무 표준화로 보다 자동화된 업무처리방식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옴지오사는 현재 48개국 6000개의 기관투자가와 증권회사를 네트워크로 연계하며 미국의 중앙예탁기관인 DTCC, 일본의 JASDEC, 캐나다의 CDS 등 각국의 중앙예탁기관과 연계해 국제간 증권거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해외투자펀드는 일반 주식 투자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는 달리 투자지원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흡해 수작업 처리에 따른 경제 실패나 기준가격(NAV) 오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곤 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옴지오사와 MOU를 계기로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지원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TP란 해외투자 주문부터 매매확인과 운용지시, 원리관리정보, 결제에 이르는 해외투자지원 업무를 단계별로 완전 전산화와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어 "국내 자산운용사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해외투자를 유도하고 국제 분산투자에 따른 결제 및 보관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자산운용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할 것"고 평가했다.


▲ 사진 : 왼쪽부터 이수화 증권예탁결제원 사장과 Mr. James E.Drumm(omgeo사 Executive Director Asia, 아시아지역 총괄본부장)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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