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해외증권 투자액 24% 급감
주식 비중 크고 주가 폭락 영향
주식 31.6% 채권 14.6% Korean Paper 5.3%↓
2008-11-27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글로벌 금융위기로 전세계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증권 투자액이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8년 3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723억6890만달러로 지난 6월말 952억2190만달러보다 228억5300만달러(24%)가 줄었다.
 
외화증권을 순매도한 금액은 54억9000만달러에 그쳤지만 평가손실이 173억6000만달러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391억3730만달러로 지난 6월말 585억1110만달러보다 193억7380만달러(33.1%)가 줄었고, 보험사 투자잔액도 209억9970만달러로 지난 6월말(234억5990만달러)보다 29%가 줄면서 전체 감소액 228억5300만달러의 84.8%를 차지했다.
 
투자 잔액을 자산별로 보면 주식이 406억4600만달러로 전체 금액의 5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채권 196억9500만달러(27.2%), Korean Paper 120억2790만달러(16.6%) 순이었다.
 
Korean Paper는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CB,DR, BW, CD, 국제수익증권 등)과 비거주자가 거주자 발행 외화표시증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주식은 리먼 브라더스사의 파산보호신청에 따른 미국 금융불안 심화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88억1910만달러(31.6%)가 줄어 전체 투자자산 비중도 지난 6월말 62.4%에서 56.2%로 급감했다.
 
채권도 보험사의 채권 매도 등으로 33억6740억달러가 줄고, Korean Paper도 외국환은행의 투자회수 등으로 6억6650억달러가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주식비중이 크게 감소해 자산별 비중은 각각 27.2%(6월말 24.2%), 16.6%(6월말 13.3%)로 늘어났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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