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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문재인, 확고한 당 혁신의지 보이면 바로 만나자"
2012-11-16 11:16:57 2012-11-16 11:18:3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확고한 당 혁신 실천의지를 보여주시면 바로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6일 서울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가 확고한 당 혁신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여주시면 바로 만나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얼마 시간이 남지 않은 단일화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 의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가 낡은 사과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요구하고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 혁신과제들을 즉각 실천에 옮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전국의 민주당 당원들에게 새정치의 자긍심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문 후보가 직접 단일화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셔야 할 때"라며 "지금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와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에 대한 책무가 저와 문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다시 지난 9월19일에 발표했던 출마선언문을 꺼내 읽었다"며 "정치혁신은 낡은 구조와 낡은 방식을 깨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진정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4.11 총선의 패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더 이상 국민의 마음에 실망과 상처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캠프는 지난 13일 민주당이 '안철수 양보설'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며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는 이유로 단일화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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