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로 신고 시한을 잡았던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벌써 3개월이나 늦춰졌다. 국
내에서는 2월25일 제 17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섰고 “북한에 할 말은 하겠다”는 정부 방침
은 북한의 노골적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햇빛정책(Sunshine policy)과 이를 승계한 노무현 정부의 퇴장은 북한의 입
장으로서는 고립무원의 신세로 이전과는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낄 만 하다.
북한은 지난 3월28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성명을 내고 핵 프로그램 신고의 핵심사항인 우
라늄농축프로그램(UEP)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향후 6자회담이 순탄지 않을 것임을 경고
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후 “시간과 인내심이 다
해가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북한도 28일 이에 상승하는 서해상에 3발의 함대함 미사
일 발사로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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