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3.1 지진 발생..영광 원전 이상 없어

한수원 "자연 재해 24시간 감시 중"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충남 공주에서 진도 3.1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영광원자력발전소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오전 2시34분 충남 공주시로부터 동남동쪽으로 12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약 134㎞ 거리에 있는 영광원자력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발전소 부지 내에 규모 6.5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1·2호기부터는 규모 7.0에도 견딜 수 있게 돼 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중 45번째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으로는 9번째였지만, 원전설비는 물론 별다른 인명 및 재산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진 등 자연재해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원전의 안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