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3000톤급 해양경비함 2척과 1000톤급 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3000톤급 해양경비함은 길이 115m, 너비 14.2m이고, 1000톤급 해양경비함은 길이 91m, 너비 11.8m의 대형 경비함이다.
이 해경경비함은 약 30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고 헬기 탑재능력을 갖추고 있다. 40㎜ 자동포와 20㎜ 발칸포 및 40노트급 고속단정이 탑재된다. 분당 20톤의 소화포 설비도 장착될 예정이다.
이 경비함들은 오는 2013년부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오는 2015년 12월까지 인도된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은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해양주권 확보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1500톤급 해경경비함 '제민12호 및 제민13호'를 건조해 지난 2010년12월과 2011년2월 해양경찰청에 인도했다.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1500톤급 고속경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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