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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울시에 1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소 건설
서울시 3만5천가구 1년간 사용 가능
2012-08-13 10:05:51 2012-08-13 10:07:0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은 오는 2014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1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의 주요 관계사인 한화솔라에너지는 올해부터 차량기지, 체육관 등 대규모 건축물의 옥상을 포함해 서울시 산하 공공 시설물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고효율 발전이 이뤄지도록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서울시는 사업 진행을 위해 시설물 사용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뒷받침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공급 규모는 총 100MW로 매년 약 110GWh의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 3만5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 본부장은 "시민의 전력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발전시설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한화솔라에너지의 서울시 공공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 투자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라에너지는 지난해 그룹 계열사인 한화테크엠 창원 공장에 2.2MW급 지붕형 발전소를 준공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창원시와 함께 공공건물을 활용한 4.6M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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