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글로벌 경기둔화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뜻 투자할 만한 종목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어닝시즌 동향은 부정적이다. 이미 이익 전망 컨센서스의 하향조정이 이어져 오고 있는 중이지만 실적발표 시점이 임박한 현재도 그 추세는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증권가는 2분기 국내기업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5.1% 감소하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원가하락 수혜군과 이익 상향 대비 주가 낙폭이 컸던 종목군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은 전체적으로 하향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최근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호텔, 레저, 철강, 자동차, 자동차부품, 유틸리티업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원가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최근 1달간 매출액영업이익률의 개선폭이 크고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군에 대해 관심갖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한국타이어(000240),
POSCO(005490),
삼성테크윈(012450),
넥센타이어(002350),
강원랜드(035250),
게임빌(063080),
동아제약(000640),
삼성전기(009150),
대한항공(003490),
에스엘(00585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등을 투자유망주로 제시했다.
김재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초와 비교해 실적 추정이 상향된 업종은 IT,자동차, 자동차부품, 건설, 철강, 조선이며 하향업종은 필수소비재와 금융, 경기소비재, 제약, 기계, 통신, 운송, 화학, 정유, 유틸리티업종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의 변동폭을 감안할때 선호섹터는 철강, 자동차, 자동차부품, IT업종"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론 실적 컨센서스는 증가했지만 주가는 하락한 종목 위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타이어(000240),
넥센타이어(002350),
현대위아(011210),
고려아연(010130),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
삼성물산(000830) 등을 제시했다.
<그림> 2분기 실적시즌 투자 유망 종목군
<자료:DataguidePro,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표1> 국내기업 실적 발표 일정
<자료: 삼성증권, Fnguide>
<표2>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일정
<자료: Briefing.com,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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