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거래량 부진 속 1890선 중반 등락(10:1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1900선을 하회하며 또다시 관망 흐름에 접어들었다.

 

기관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하면서 지수를 1890선 중반으로 끌어내리고 있지만 이레만에 복귀한 개인의 매수와 프로그램 물량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21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포인트(0.35%) 내린 1897.5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422억원,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30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억원 매도로 총 42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가운데 10시 구간에서도 하락하는 업종이 우세하다. 의료정밀(-1.37%), 전기·전자(-1.05%), 운송장비(-0.62%), 은행(-0.8%) 등이 내리는 반면 전기가스업(2.39%), 섬유·의복(1.3%), 종이·목재(1.03%), 통신업(0.8%)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현대백화점(069960)이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상승 중이다. 한섬(020000)도 2% 후반대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낙폭과대주로 꼽히는 백화점주는 엇갈리는 양상이다. 롯데쇼핑(023530)이 상승세에 동조하는 반면 신세계(004170)는 보합권의 흐름이다.

 

항공주가 국제 유가 하락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한 흐름이다. 대한항공(003490)이 3% 올라서며 이틀째 상승 중이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이 4%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외국인 매수에 사흘째 하락 중이고 국제 유가 약세에 SK이노베이션(096770), SK(003600), GS(078930), S-Oil(010950) 등 정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7포인트(0.7%) 오른 487.92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씨앤케이인터(039530)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해 13% 이상 급등하면서 5000원대로 올라섰고, 로엔(016170)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네오위즈인터넷(104200), KT뮤직(043610), 소리바다(053110), 예당(049000) 등 음원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반면 하이마트(071840) 인수전 흥행 저조에 유진기업(023410)이 8% 이상 미끄러지고 있고, 드래곤플라이(030350)가 무상증자설에 부인하면서 3%대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48.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