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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줄시황)낙폭 확대 1830선 '위태'..보험·화학 약세(11:14)
2012-05-30 11:19:50 2012-05-30 11:20:2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대로 낙폭을 확대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1830선까지 바짝 밀리면서 위태로운 모습이지만, 어렵게나마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9포인트(1.07%) 하락한 1830.1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76억원, 212억원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84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240억원, 비차익거래 827억원 등 총 3067억원의 매물이 출회돼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19%)만이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섬유·의복(-2.15%), 보험(-1.71%), 화학(-1.58%), 운수창고(-1.45%), 전기·전자(-1.37%)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하락 전환한 종목들이 더 눈에 띈다. 계열사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현대상선(011200)이 낙폭을 확대하며 4% 넘게 미끄러지고 있고, 락앤락(115390)이 3%대로 하락하면서 하락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웅진코웨이(021240)도 외국인 매도 물량에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화학주는 하락이 깊어지고 있다.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금호산업(002990), KPX케미칼(025000), SKC(011790), 케이피케미칼(064420)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정유주도 약세다.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SK(003600), GS(078930)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코오롱인더(120110)도 낙폭이 커지면서 2%대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001740)를 중심으로 상사주도 동반 하락세다. LG상사(001120), 현대상사(011760),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1%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032830)은 매도 상위 창구에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면서 낙폭이 커졌다. 코리안리(003690), 대한생명(08835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현대해상(001450), 삼성화재(000810), 동양생명(082640), 한화(000880)생명보험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보험주가 시름을 더해가고 있다.
 
의류주도 약세다. 한섬(020000)이 이틀째 4%대 급락 중인 가운데 경방(000050), 베이직하우스(084870), LG패션(093050), 신영와코루(005800), BYC(0014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삼성SDI(006400), 삼성테크윈(012450), 제일모직(001300), 삼성전기(009150)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IT주도 주춤하고 있지만 LG이노텍(011070)LG디스플레이(034220)는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편시장 진출길이 열린 CJ대한통운(000120)도 상승세를 더하면서 2% 가까이 올라섰고, 그밖에 SK C&C(034730), LS산전(010120), 신세계(004170), NHN(035420)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2%) 하락한 469.91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엔터기술(068420)은 대출원리금을 연체가 발생했다는 공시에 급락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5원 오른 117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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