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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출발)유로존 불확실성 가중..무너지는 금융株
2012-05-18 09:46:32 2012-05-18 09:4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그리스발 악재에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금융주 중심의 하락폭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47.45엔(1.66%) 하락한 8729.14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한풀 꺾은 가운데 유럽 위기감이 가중,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시중은행 4곳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뜻을 밝혔고,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했다.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증권업종이 4% 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철강업종과 부동산업종도 나란히 3%대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주에 대한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JP모간이 파생상품 헤지거래로 입은 손실이 앞서 알려진 20억달러보다 최소 10억달러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스페인 1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이 가운데 노무라홀딩스(-5.20%)가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등 일본3대은행도 일제히 약세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파나소닉과 소니도 각각 4.78%, 4.39% 동반 하락 중이다.
 
신닛폰제철이 2.15%, JFE호딩스도 4.9%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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