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원작자 윤태호의 盧 3주기 포스터 '화제'
노란물결 가운데 불꺼진 보수언론 '의미심장'
2012-05-17 16:56:42 2012-05-17 16:59:0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웹툰 '이끼'의 빅히트에 이어 최근 화제작 '미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윤태호 화백이 그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문화제 홍보 포스터가 화제다.
 
윤 화백이 노무현재단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진 포스터는 오는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추모콘서트 '오버 더 레인보우'에 관한 소식이 담겨 있다.
 
 
그런데 노무현재단은 17일 공식 트위터 계정(@RohFoundation)을 통해 "'윤태호 노짱 포스터의 비밀' 힌트"라며 "윤 작가는 '하늘이 울고 땅이 울고 대한민국이 우는데 미동조차 하지 않는 세력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이어 "윤 작가는 3년 전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던 인파를 기억하며 그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포스터는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노란물결의 추모인파와 주변 건물들의 창문 밖으로 새어나오는 노란 불빛이 인상적이지만, 특정 보수언론이 위치한 건물은 암전된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의미심장한 암시를 주는 윤 화백의 포스터는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큰 호응과 함께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한 트위플 (@jun****)은 "노란 빛이 없는 암흑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 찾아보세요"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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