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中 지준율 인하에도 철강·화학주 '혼조세'
2012-05-14 16:10:58 2012-05-14 16:11:38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소식에 반짝 반등에 나섰던 철강·화학주들이 장 막판 뒷심을 잃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실패 등 유럽발 정치권 불확실성 악재에 밀렸기 때문이다.
 
이밖에 남북경협주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문재인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中 지준율 인하..큰 영향 없어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에도 화학주와 철강주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금호석유(011780)는 4거래일 만에 0.93% 상승 마감했다. 동국제강(001230)도 1.51% 올랐다.
 
하지만 다른 화학, 철강주들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장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화학주인 LG화학(051910)호남석유(011170)는 각각 1.26%, 0.99% 하락 마감했고, 철강주 POSCO(005490)는 0.91% 내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中원자바오, 北설득 중..남북경협株 '강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북한에 "주민의 생활을 우선해야 한다"고 설득 중이라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호조를 보였다.
 
광명전기(017040)가 4.06% 상승했고, 선도전기(007610)가 1.06% 올랐다.
개성공단 관련주인 로만손(026040) 역시 5.17% 올랐고, 좋은사람들(033340)은 2.44% 상승했다.
 
전일 요미우리 신문은 원 총리가 북한 측에 "경제발전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 주석,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 등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선 출마 공식화..관련주 일제히 '급등'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힘에 따라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조광페인트(004910)바른손(018700)이 각각 4%대 올랐고, 위노바(039790)가 2.64% 상승했다.
 
지난 13일 문 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무등산행에 앞서 열린 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 "(오는 23일)3주기 추모행사를 마무리지은 뒤 가급적 빠른 시기에 밝히겠다"며 "대선후보가 되면 보다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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