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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내일 수사결과 발표..최시중·박영준 등 5명 기소
2012-05-17 09:54:26 2012-05-18 13:46:5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파일시티 인허가 비리사건' 수사가 18일 일단락 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8일 오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75·구속)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2·구속),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48·불구속)을 기소하고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검찰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2006년 7월부터 2007년 2월까지 브로커 이씨를 통해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55)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8억여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박 전 차관 역시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브로커 이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고 강 전 실장 등에게 청탁을 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지난 7일 구속됐으며, 이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편의를 봐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강 전 실장은 박 전 차관과 같은날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에 대한 기소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이며, 박 전 차관에 대해서는 브로커 이씨가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59) 계좌에 입금한 자금 외에 이 회장의 또 다른 계좌에 입금된 억대의 자금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25일 중국으로 출국한 이 회장과 계속 접촉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며, 박 전 차관이 기소된 이후에도 이 회장을 소환해 박 전 차관의 비자금 관리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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