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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콘텐츠로 국제무대 전문가들과 경쟁하라"
2012-03-09 11:28:04 2012-03-09 18:03:0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9일 새로온 신임 및 전입 주무관들에게 "통렬히 고민하고 콘텐츠로 국제무대에 있는 전문가들과 당당히 경쟁하라"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신임 및 전입 주무관 새가족 워크숍'에서 "문제 발생 시 자신있게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통렬한 고민이 필요하고, 경쟁자는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기획재정부 부처에 해당하는 공무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회의에 가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자료들과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이는 영어문제가 아니라 약한 콘텐츠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 차관은 "기재부에 왔으면 먼저 큰 숫자를 봐라"며 "거시경제표를 통해 크게 보고 디테일하게 보면서 양 쪽을 겸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경제의 모든 지식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나온다"며 "일을 할 때 큰 숫자와 우리나라 역사를 통해 종적 비교를 하고 IMF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서 횡적 비교를 하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 차관은 "짧은 시간과 역량 부족 속에서 콘텐츠 쌓는 방법은 네트워크"라며 국내외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주무관급 직원의 능력개발과 조직문화 적응을 위해 보고서 작성교육,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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