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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남은 1년도 국민과 싸우겠다는 대통령"
노회찬 "마지막 기회 스스로 포기해.. 오늘은 슬픈 날"
2012-02-22 11:57:14 2012-02-22 11:57: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마지막 1년마저도 국민과 싸우겠다는 대통령의 결의를 확인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사과나 유감의 표시가 없었던 것을 겨냥해 "오늘은 슬픈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마지막 좋은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였다"며 "우리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임기 마지막 1년을 앞둔 이 대통령이 사과할 것은 진솔하게 사과하고 시정할 것은 고치겠다고 다짐하길 기대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 이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은 이같은 기대를 완벽하게 저버렸다"면서 "
특히 내곡동 사저문제는 독일 대통령이라면 대통령직을 열번도 넘게 사임했을 사안이다. 이미 확인된 정황만 놓고 보더라도 사과로 해결될 수 없는 위법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미처 챙기지 못했다'는 궤변으로 해명 아닌 해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강력한 비판을 초래한 대형 국책사업과 관련해서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기는 커녕 전 정권 관계자들의 과거 입장을 인용하여 방패막이로 쓰는 치졸한 대응의 모습은 대통령의 격을 새누리당 부대변인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목불인견의 순간"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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