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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올 한해 美 경제 성장률 2.7% 전망
2012-02-14 07:25:36 2012-02-14 07:25:5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 한해 미국 경제는 2.7% 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2.7% 성장할 것을 제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민간 경제학자들보다 미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제시했던 2.6%의 성장률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미 연준은 지난달 25일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2.2~2.7%로 예상했고, 한 외신이 민간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2.2%로 전망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안과 함께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는 아직 곤경에서 빠져나온 상태가 아니다"며 "급여세 감면과 실업 수당 연장안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처리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악관은 이날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을 지난 9월 내놓은 3.5%를 하향 조정, 3%로 제시했다. 또 오는 2014년과 2015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6%, 4.1%로 예측했다.
 
앨런 크루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오늘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예산안이 통과된다면 미국에 20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실업률이 11월 선거 시기, 8%에 가깝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은 올해 실업률이 8.9%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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