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한파로 출근 시민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으로 몰린 가운데 서울 지하철 1호선 전통자가 고장난데 이어 이송하던 고장 열차가 탈선하면서 출근길 대혼란이 일어났다.
2일 오전 7시22분경 지하철 1호선 서울역 구간에서 코레일 소속인 천안발 청량리행 K602호 전동차가 고장으로 40분 넘게 멈춰 서면서 1호선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을 위해 뒤따라 도착한 전동차를 연결해 고장 전동차를 밀어내면서 8시8분경 열차가 다시 운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북 차량기지로 이송되던 고장열차가 8시35분경 종로5가역 부근 선로에서 9번째 칸 열차 바퀴부분이 탈선하면서 1호선 상행선 운행은 다시 지연됐다.
오전 10시경 코레일은 서울매트로와 함께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종로5가역에서 열차 복구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전동차 탈선 칸을 분리하고 레일에 다시 얹어야 해 오전 중 상행선 운행 정상화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복구 작업에 따라 1호선 용산역~회기역 상행선 구간은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황으로 상행열차는 용산역에서 하행선으로 회차하고 있고, 하행열차 중 일부는 회기역에서 상행선으로 회차하고 있다.
코레일은 올겨울 최고 한파 속 출근길 대 혼란을 불러온 이번 사고가 강추위로 인한 전기 계통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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